[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달 미국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7% 가까이 급증했다. 3년8개월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18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미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전월대비 6.9% 증가한 76만건(연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경제전문가 예상치인 74만5000건 보다도 높은 수치다.
지난 5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도 종전 70만8000건에서 71만1000건으로 수정됐다.
단일주택 착공건수는 4.7% 늘어난 53만9000건이었고, 다가구주택 착공건수는 12.8% 늘어난 22만1000건이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이코노미스트 브라이언 존스는 "주택시장이 회생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자산가격이 더 떨어지길 원하지 않는 미국인들은 여전히 주택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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