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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심·여의도, 오피스 공실률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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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심·여의도, 오피스 공실률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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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서울 도심과 여의도의 오피스 공실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규 공급이 꾸준히 이뤄진 영향이다.

19일 종합 부동산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서울에는 2016년까지 총 135만여㎡ 규모의 신규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오피스의 대부분은 서울 도심과 여의도에 집중돼 있다. 이 지역 공실률 증가를 점치게 하는 요인이다.


도심에서는 종로구 도렴동 빌딩(도렴 24구역), N타워, 청진 구역(1, 2-3, 12-16)과 같은 업무시설 개발 프로젝트가 2014년까지 예정돼 있다. 여의도에서는 2개의 IFC 빌딩이 올해 공급되는 데 이어 연면적 16만8681㎡ 규모의 전경련회관 빌딩이 내년 4분기 공급될 예정이다.

반면 강남지역은 대규모 신규공급물량이 거의 없다. 대신 대기업과 IT업계 수요 증가로 인해 공실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K 오피스 빌딩 등이 2013년 공급 예정이지만 강남 중심권역에서 약간 벗어나 있어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다.


윤원섭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한국지사 상무는 "지난 2~3년간 도심지역의 대규모 신규 물량공급으로 인해 대형빌딩 오피스 시장은 수요자가 우월한 협상력을 갖는 임차인 주도의 시장이었고 국내 주요 기업들도 도심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했다"면서 "신규 오피스 공급이 도심과 여의도에 집중돼 있어 공실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상무는 "신규 완공빌딩의 영향으로 서울 오피스 명목임대료는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당분간 오피스 시장은 현재의 임차인 주도 상황이 지속돼 이러한 시장의 혜택을 누리기 위한 국내외 주요기업들의 오피스 이전 수요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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