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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환매 러시, 올 두번째로 큰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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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내주식형서 5971억 빠져나가···역대 4번째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코스피가 2000 문턱을 넘어서면서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하루만에 5971억원이 빠져나갔다. 일일 순유출 규모로는 올해 들어 두번째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는 5971억원이 빠져 7일째 순유출을 지속했다. 이는 하루만에 1조6293억원이 빠져나가 일일 순유출 규모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1월26일 이후 올해 들어 두번째 규모다. 역대로는 네번째. 이는 지난 14일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로 코스피가 하루만에 56포인트 오르며 2000선 고지를 넘어서자 차익실현을 위한 펀드 환매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펀드 설정액은 1조4367억원이 줄어 328조1206억원을, 순자산총액은 1조6658억원 감소한 317조6303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향후 코스피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으나, 펀드에 투자했던 개인은 단기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코스피가 2000선에 도달하자 펀드 투자자들이 대거 환매에 나섰다"며 "자산운용사들이 환매 자금 마련 차원에서 주식을 내다 팔면서 코스피 추가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금도 엿새 연속 증가했다. 지난 17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전일대비 5501억원 늘어난 18조4518억원을 기록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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