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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단에 올인했다 실패한 천안시, 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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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시청 축구단 프로화 계획, 도청 예산지원 거부…경찰청축구단 유치 아산시도 예산이 문제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천안시와 아산시가 축구단 유치와 프로진출을 추진했다가 모두 헛물만 삼키게 됐다.


천안시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내셔널리그 소속인 천안시청축구단의 프로 2부리그 신청서 접수를 준비하는 등 프로구단 진입을 준비해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프로 2부리그 신청서 접수기한은 지난 7월31일. 천안시는 시청축구단의 프로 2부리그 진출을 준비하며 7월30일 의향서를 연맹에 접수하고 신청기한을 늦춰주도록 요구했다. 연맹은 신청서 접수기한을 유예하고 천안시청의 신청서 접수를 기다렸다.


문제는 ‘돈’이었다. 프로구단 운영을 위해 천안시는 충남도에 한해 운영비 25억원의 지원을 요구했다. 성무용 천안시장이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도 축구단 예산지원이 가장 큰 숙제가 됐다. 충남도는 다른 시·도의 프로구단 지원현황에 대한 자료를 모으는 등 지원가능여부에 대한 검토 결과 지난 14일 예산지원이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

충남도는 “2016년 전국체육대회 대규모 예산투자 등 현안수요 대응을 위해 건의한 프로구단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천안시에 답했다.


결국 천안시의 프로구단 진출은 충남도의 지원거절로 무산됐다.


아산시는 경찰청축구단 유치에 공을 들여놓고도 1부 리그 진출이 어렵게 돼자 이를 접었다.


아산시는 지난달 말 축구연맹에 축구단 유치조건으로 ▲프로 1부 리그 승격기회 부여 ▲토토 수익금 지원 확대(7억원→10억원) ▲유소년클럽 운영비 지원(5억원) ▲초기가입금 5억원 납부 면제 ▲연고협력 기간조정 등 5가지를 제안했다.


이에 축구연맹은 수익금은 고르게 배분하고 초기가입금 5억원은 면제할 수 있지만 유소년클럽운영비 지원에 대해선 ‘연내 연맹 이사회에서 결정할 사항’이라며 결정을 미뤘다.


축구연맹은 “1부 리그 승격을 위해 AFC(아시아프로축구연맹)의 클럽라이선스 요건을 갖춰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AFC 라이선스 요건은 구단의 독립법인, 선수들과 프로축구 계약 등이다.


아산시도 예산문제가 걸림돌이다. 해마다 엄청난 예산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야 했다. 특히 군인신분인 선수들의 프로계약도 남아있어 부족한 예산으론 선수들과 계약이 쉽잖았다.


천안시 관계자는 “시가 제시한 전제조건에 대한 축구연맹의 회신만 두고 볼 땐 사실상 축구단 유치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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