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내년 상반기 2000달러 돌파 예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가 금 가격이 2014년 말까지 온스당 2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BAML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적극적인 부양 조치로 금 가격 전망치를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ECB는 지난 6일 무제한 유로존 국채 매입 정책인 '전면적 통화거래(OMT)'를, FRB는 13일 매월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채권(MBS) 매입을 뼈대로 하는 3차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FRB는 고용시장이 상당히 개선될 때까지 MBS 매입을 계속하겠다며 사실상 무제한 매입을 선언했다.
BAML은 FRB가 3차 양적완화 종료 조건인 고용시장의 상당한 개선이 2014년 말까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그 때까지 금 가격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BAML은 내년 2·4분기 금 가격 2000달러 전망은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도 내년 상반기에 금 가격이 2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 가격은 지난해 9월6일 역대 최고치인 온스당 1923.7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60달러(0.03%) 오른 온스당 177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금 가격은 12.2% 상승했다. 금 가격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올랐고 올해 12년 연속 상승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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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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