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우리나라의 금 보유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세계금위원회(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한국의 금 보유량은 70톤으로 조사대상국 100개국 가운데 40위를 차지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8월말 기준 외환보유액(3168억8000만달러)의 0.9% 수준으로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금 보유량은 2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은은 지난해 7월 13년만에 처음으로 국제시장에서 25톤의 금을 대량 매입했다. 이후 4개월만인 지난 11월에 또 다시 런던 금시장에서 15톤의 금을 사들여 지난해에만 총 40톤의 금을 매입한 바 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16톤의 금을 추가로 사들였다.
이에 따라 한국의 금 보유량 순위는 지난해 7월 56위에서 1년만에 40위로 성큼 뛰어올랐다.
전 세계에서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이 가장 많은 곳은 미국으로 8133.5톤에 달했다. 이어 독일 3395.5톤, 국제통화기금(IMF) 2814톤, 이탈리아 2451.8톤 등의 순을 기록했다. 중국은 1054.1톤으로 6위를, 일본은 765.2톤으로 9위를 차지했다.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포르투갈(90%)이었고 그리스(82.1%), 미국(75.4%), 독일(72.3%), 프랑스(71.7%) 등이 뒤를 이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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