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로 중국인들의 반일(反日) 감정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총영사관에서 한국 교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인으로 오인당해 테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
상하이 총영사관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변안전 유의사항'을 게재하고 "최근 중국내 반일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일본식당을 비롯해 일본인들이 자주 다니는 장소 출입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일본인으로 오인될 수 있는 언행을 삼가는 등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만주사변 81주년인 이날 현재 중국의 반일 정서는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등 전국 100여개 도시에서 반일 시위가 일어났으며, 주중 일본대사관 앞 도로에는 1만명의 시위대가 몰려 오성홍기를 흔들며 반일 구호를 외쳤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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