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코스피가 2000선을 전후로 오르락내리락 하며 방향성 없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전11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6포인트, 0.09% 내린 2000.5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 후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저조한 뉴욕 제조업지수 탓에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
기관과 다른 투자주체가 대치하는 모습이다. 기관 홀로 69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펀드 환매가 이어지며 투신이 75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0억원, 508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으로도 차익거래 485억원 등 총 667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코스피가 혼조세를 띠며 시총 상위주들도 지지부진하다. 삼성전자가 0.76% 오르고 있고, 현대중공업 1.52%, NHN 1.12% 등이 1% 이상 뛰고 있다. 반면 현대차 -0.40%, 포스코 -0.53%, 기아차 -0.65%, SK이노베이션 -0.85%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 지수는 지난달 크게 올랐던 의료정밀이 7.29%로 급락하고 있는 게 눈에 띈다. 기계 -1.45%, 건설업 -1.19%도 1% 이상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업 1.26%, 전지전자 0.42% 등은 오름세다.
거래소는 5종목 상한가 등 340종목이 오르고 있고, 2종목 하한가 등 420종목이 내리고 있다. 103종목은 보합권.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오른 1117.30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연준의 3차 양적완화 효과가 사라지고 대내외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된 영향으로 보인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46% 오른 521.41을 기록하고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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