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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바이오컨스, 히든챔피언스팩1호와 합병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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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엔바이오컨스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히든챔피언스팩1호와 합병상장을 준비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10일 합병신고서를 제출한 엔바이오컨스는 오는 10월11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소집할 계획이다.


성일종 대표는 "합병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올 연말에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경과 에너지를 결합한 미래지향적인 사업으로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환경에너지 전문기업 엔바이오컨스는 생활 및 산업폐기물을 자원화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하수처리 시 발생하는 슬러지를 건조, 화력발전 보조연료로 사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일평균 1000t의 하수슬러지를 건조, 연료화 시설을 가동하고, 이를 태안화력발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측은 하수슬러지를 사용할 경우 kg당 2500~3000 키로칼로리(Kcal)가 발생, 화력발전에서 석탄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석탄 사용 감소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는 자원순환형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산 폐쇄에 따른 오염 갱내수 정화시설을 개발, 함배와 나전탄광에 설치 완료했다.


특히 엔바이오컨스는 석탄을 개질해 고품질로 만드는 에너지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석탄개질사업이란 수분 함량이 높은 저열량 석탄을 건조, 재처리해 고열량의 석탄으로 만들어 화력발전 등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100억원을 투자해 경상남도 밀양에 연구소를 완공, 실증운전 중이다.


성 대표는 "고열량 석탄이 줄어들면서 남아있는 저열량 석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세계적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통해 현재 화력발전사업자들과 석탄개질 설비 도입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엔바이오컨스는 올 상반기 매출액 239억원과 영업이익 49억원을 달성했으며, 2013년 매출 700억원 달성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성 대표는 "스팩과 합병을 통한 상장으로 그동안 영위해온 사업과 신규사업 진출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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