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7경기 만에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때렸다. 유일한 안타는 적시타였다. 팀이 0-3으로 뒤진 4회 2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릭 포셀로의 몸 쪽 시속 150km 직구를 공략,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텍사스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러스 캔슬러, 2루 주자 잭 한나한이 모두 홈을 밟아 추신수는 2타점을 기록했다. 7경기만의 적시타로 시즌 타점은 56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2할7푼9리던 시즌 타율은 2할7푼8리로 소폭 떨어졌다. 나머지 타석에서 추가 출루에 실패한 탓. 1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2사 포셀로의 시속 150km 직구에 삼진을 당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6회 삼진으로 한 차례 더 돌아선 추신수는 8회 좌익수 뜬공을 치는데 그치며 경기를 마감했다.
클리블랜드는 5-6으로 패색이 짙던 9회 카를로스 산타나의 동점 3루타와 로니 치즌홀의 끝내기 안타가 잇달아 터지며 7-6으로 역전승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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