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지난 8월 대형마트 매출이 다섯 달 연속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은 올 들어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 줄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추석(9월30일)이 늦어지면서 명절 상품 구매가 감소한 데다 의무 휴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의무 휴업 집행 정지 판결에 따른 정상 영업 점포가 늘어나면서 전월(-8,2%) 대비 매출 감소폭은 축소됐다.
주요 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0.2%)가 여름 가전과 여행 용품 등 판매 호조로 10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전한 것을 제외하곤 가정생활(-5.2%) 의류(-4.9%) 식품(-3.7%) 잡화(-1.6%)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백화점 매출은 6.9% 감소해 올 들어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의류 판매 부진과 늦은 추석으로 식품과 잡화 등 선물 용품 판매가 부진해서다.
여성정장(-13%)과 남성의류(-12.6%) 여성캐주얼(-7.8%) 식품(-9.7%) 등 모든 품목의 매출이 줄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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