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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원 넘는 '고가전세' 5년만에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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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송파·광진·서초 순…강동 등 7개 자치구 고가전세 새로 생겨

4억원 넘는 '고가전세' 5년만에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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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젠세금이 4억원을 훨씬 넘는 아파트가 10만가구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올 9월까지 전세가가 4억4100만원(하한가 기준)이 넘는 고가전세 아파트는 2.5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장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 2월부터 올 9월 현재까지 고가전세 아파트 수를 조사한 결과, 출범 초기 4만3248가구에서 2.5배 증가한 10만9297가구로 나타났다.

고가 전세아파트 기준은 소득세법상 고가 주택으로 분류되는 실거래가 9억원에 서울 평균 전세가 비율 49%를 적용해 산출한 4억4100만원 이상이다.


이 기간 동안 전세가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구는 마포로 나타났다. 마포구는 2008년 68가구였던 고가전세가 9월 현재는 28배 늘어 1954가구에 달했다.

마포구 공덕동, 신공덕동, 서교동 등을 중심으로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롯데캐슬프레지던트, 래미안공덕5차, KCC웰츠타워, 대우월드마크, 브라운스톤공덕, 메세나폴리스 등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고가전세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광진(4.5배)·서초(3.3배)·종로(2.3배)·용산(2.2배)·양천구(2.1배) 순으로 비싼 전세가 늘었다. 고가 전세가 없었던 강동·구로·동작·성동·성북·중·중랑구 등 7개구에도 새로 생겼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매매는 끊기고 전세가는 꾸준히 올랐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공급면적 100㎡이상 아파트가 가장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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