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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재건축·재개발… ‘후분양’ 단지를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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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부동산 침체 속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의 인기가 높다. 최근 건설사들의 잇따른 법정관리와 워크아웃으로 안전하고 입주민 만족도가 높은 후분양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이유에서다.


후분양 아파트는 공정률이 80% 이상 이뤄진 뒤 분양을 시작한다. 선분양시 견본주택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실제 단지 모습과 주변 편의시설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주 기간도 짧다. 이미 공정이 완료돼 건설사들의 부도 등으로 사업이 좌초되는 위험성이 낮은 것이다.

2008년 ‘8·21 부동산대책’을 통해 이전까지 투기과열지구내 재건축, 재개발단지에 한해 의무적으로 적용되던 후분양제가 폐지된 것도 희소성을 높였다. 현재 분양되고 있는 후분양 아파트 물량의 대다수는 법 개정 전 사업승인을 받은 곳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후분양 방식은 사업 초기 자금 조달이 어렵고 리스크가 커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선호하지 않는다”며 “2008년 후분양제 폐지 이후 자의적으로 후분양 사업을 하는 건설사는 거의 없다”고 전했다.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은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와 비슷하지만 차이는 분명하다.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는 대부분 택지지구에 몰려 있어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반면 후분양 아파트들은 재개발·재건축 단지인 탓에 대부분 도심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토지매입, 자재조달 등이 물가가 오르기 전에 이뤄지기 때문에 분양가도 대체로 저렴하다.

실제 국토해양부가 6월까지 집계한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의 지역별 가구현황을 살펴보면 용인시(3113가구), 고양시(1912가구), 수원시(758가구), 김포시(690가구) 등으로 신도시 및 택지지구 중심으로 준공후 미분양 물량이 집중됐다. 그러나 올해 신규로 분양(분양예정)하는 후분양 아파트는 서울, 성남 등의 도심지역과 지방의 거점도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관계자는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들은 분양을 시작한 이후 오랜기간동안 수요자들을 모으지 못해 입주율이 낮고 일부는 입주민 소송까지 벌어지는 반면 후분양 아파트는 일반분양 당시 마감재 등을 꼼꼼히 보고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나 조경 등에 전반적으로 입주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장점으로 실제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 대부분 후분양제가 정착됐다. 신경희 포애드원 팀장은 “후분양제와 선분양제의 가장 큰 차이는 주택시장이 공급자 중심인가 소비자 중심인가의 문제”라며 “직접 시공된 곳에 가 조망권이나 마감재질 등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는 후분양제도가 유리한 것이 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후분양제 폐지 전 사업승인을 받은 막바지 분양물량이 올해 몰려 있어 실수요자들은 이 시기를 잘 노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의 삼남·삼창 아파트를 재건축한 ‘중앙동 힐스테이트 1차’도 후분양의 장점과 함께 뛰어난 주변 인프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하 2~지상15층 7개동 전용면적 59~120㎡ 총 356가구로 구성됐다. 교통, 학군, 생활편의시설을 고루 갖춘데다 지하철 8호선 신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도보권에 제일초등학교를 비롯 성일 중·고교, 성남여고, 성남서고교가 있고 강남 학원가로 이동이 편하다. 단지 옆에 중원구 최대규모인 대원공원과 해오름공원, 희망대공원 등 3개 공원이 인접했다.


삼성물산이 서울 성동구 금호19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금호 하이리버’도 즉시 입주 가능하다. 지하 4~지상 20층 10개동 1057가구 59~114㎡ 총 1057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3호선 금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및 남산 조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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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이 서울 양천구 신월동 일대에 분양 중인 ‘신정뉴타운 두산위브’는 지하 2~지상 20층 6개동 59~107㎡ 총 357가구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도보로 5분 거리다. 단지 인근에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이대목동병원, 학원가가 위치했다.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금호 18구역을 재개발한 ‘금호자이 2차’는 지하 3~지상 22층 6개동 36~115㎡ 총 403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3호선 금호역이 도보거리다. 단지 주변에 금남시장, 이마트, 현대백화점, 서울중앙병원, 순천향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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