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 관영 증권보가 미국의 3차 양적완화가 혜택보다는 더 많은 위험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율 문제로 미국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중국이 달러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차 양적완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셈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증권보는 1면 해설을 통해 이같이 글로벌 자본시장이 3차 양적완화을 통한 부양 기대감을 너무 과하게 가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증권보는 이전 두 차례 양적완화가 있었던 시기에 비해 지금 외부 환경이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럽의 부채위기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다 신흥시장 성장률마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증권보는 3차 양적완화가 중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이고 결과적으로 미국에 최대 유동성이 머물러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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