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내 모든 상장사를 대상으로 지난 6개월간 공시 관련 팩스 내용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지난달 공시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후속조치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6일 공시접수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1746개사에 최근 6개월간의 팩스 내역을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거래소는 공시제도 개선을 앞두고 공시서류 제출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해 이 같은 조사를 결정했다. 공시자료가 팩스로 접수된 이후 실제 공시되기까지 소요 시간 등을 확인하는 차원이다.
감사원은 거래소가 전수조사한 팩스 내역에 대해 공유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측은 이번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제도 감사에 대해 사전조사 성격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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