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국거래소가 라오스 증권거래소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약 180만 달러(한화 2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이번 투자는 라오스 증권거래소를 라오스 중앙은행과 합작해 설립할 당시 각각 100만달러씩 투자한 이후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자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한국거래소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980만달러(약 110억원)를 투자해 라오스에 정보기술(IT) 시스템과 노하우 등을 전수하고 지분 49%를 획득했다.
거래소 해외사업실 관계자는 "라오스 증권거래소는 캄보디아와 달리 설립 초기 라오스 중앙은행의 사정으로 충분하지 못한 돈을 출자했었다"며 "내년까지 180만 달러 규모로 (라오스 증권거래소)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고 다음달 내로 우선 78만 달러를 출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라오스 증권거래소에 대한 추가 출자 계획은 없으며 한국거래소의 지분율 49%는 그대로 유지된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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