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향수 이제 한국 매장에서 사세요

내달부터 매장서 판매···가격 15만원 미만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프라다 향수가 오는 10월 국내 첫 선을 보인다.

기존에는 구매대행을 통해서만 유통됐던 프라다 향수를 국내 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됐다.

14일 국내 수입·유통을 맡고 있는 씨이오인터내셔날에 따르면 국내에서 선보일 프라다 향수는 인퓨전 디 아이리스 오데 퍼퓸·오데 토일렛, 인퓨전 디 옴므, 앰버, 앰버 쁘루 옴므 등 총 6종이다.

프라다 향수는 백화점에 입점 된 프라다 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여성용은 물론 남성용까지 함께 선보인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15만원 미만으로 알려졌다.

씨이오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최근 고급 향수들이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프라다 역시 공급하게 됐다"며 "9월말 정도면 소비자들도 구체적인 정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이오인터내셔날은 국내에서 마크 제이콥스, 주쉬 꾸뛰르, 페라리 등 수입 향수를 전문으로 공급하고 있다.

국내 향수시장은 업계 추산으로 1000억원 정도 규모로 아직 작은 시장이지만 최근 급성장 중이다. 특히 10만원대 이상 고급향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중에서 불황에 지쳐있는 사람들이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색다른 제품들이 인기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올 들어 6월까지 향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이세이 미야케, 베라왕, DKNY, 버버리, 페라가모, 장 폴 고티에, 끌로에 등 럭셔리 향수를 수입하는 하이코스의 경우 지난 2009년에 비해 2011년 매출이 22%가량 급증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프리미엄 제품인 클로에 향수의 경우 2년 새 44.5%가량 매출이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