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독일의 횡단보도 신호등에 설치된 기발한 게임기가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비메오(VIMEO)에는 한 여행객이 독일 힐데스하임 거리에 설치된 게임기를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게임기는 횡단보도에서 대기중인 행인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설치한 것이다. 작은 화면을 통해 상대편과 공을 주고받는 게임 '퐁'과 유사한 게임을 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으로 공을 튕겨 상대편이 공을 받지 못하게 되면 득점한다. 파란등일 때는 자동으로 게임이 종료되며 길을 건너라는 수신호가 화면에 표시된다.
이 게임기는 혼자서 즐기거나 길건너에 있는 사람과 대전을 벌일 수도 있다. 비메오 영상에선 맞은편에 있는 여성과 게임을 즐기다 신호등이 바뀌어 길을 건너며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한편 이 게임기는 상호작용 디지털 미디어를 연구하는 독일 호크 디자인스쿨의 학생 산드로 엥겔과 홀거 미첼이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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