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쏠리며 채권형펀드 숫자가 지난해 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현재 61만개로 지난해 말 55만개보다 6만 계좌가 늘었다. 올해 들어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위기 가능성이 불거지고 코스피가 내리막을 걸으며 시중 자금이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채권형펀드가 늘어난 것과 달리 주식형펀드를 비롯한 전체 펀드 계좌수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7월 말 현재 펀드계좌 수는 1642만개로 한창 '펀드 붐'을 일으키며 정점을 찍은 2008년6월(2511만개)보다 870만개 적다.
펀드계좌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주식형펀드는 939만개를 기록, 올해 들어 1000만개 아래로 내려갔다. 펀드붐을 타던 지난 2008년 6월 1817만개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내리막이다.
펀드 수탁액은 지난해 말 299조원에서 올해 7월 말 324조원으로 증가했다. 주식형펀드 수탁액이 100조원으로 전체의 30.8%를 차지했고, 채권형 47조원(14.4%), 혼합형 30조원(9.4%), 머니마켓펀드(MMF) 74조원(22.8%), 부동산펀드 등 기타 73조원(22.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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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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