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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출시]소프트웨어 한계 다다른 애플 "이젠 하드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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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출시]소프트웨어 한계 다다른 애플 "이젠 하드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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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소프트웨어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애플이 '아이폰5'에서 하드웨어를 대폭 강화해 눈길을 끈다. 애플도 결국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이 주도하는 강력한 하드웨어라는 스마트폰 시장 트렌드를 쫓아가지 않을 수 없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이벤트에서 아이폰5를 발표했다.


눈에 띄는 것은 애플이 아이폰5에서 하드웨어를 대폭 강화했다는 사실이다. 필립 쉴러 애플 부사장이 소개한 아이폰5의 특징은 '크고, 얇고, 가볍고, 빠르다'로 요약된다.

아이폰5의 화면은 기존 3.5인치에서 4인치로 커졌다.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이기도 하다. 아이폰5의 두께는 7.6mm로 아이폰4S보다 18% 얇아졌고, 무게는 112g으로 20% 가벼워졌다. A6 칩셋을 탑재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 속도도 아이폰4S보다 2배 빨라졌다고 필립 쉴러는 설명했다.


아이폰5의 강력한 하드웨어를 강조한 셈이다.


아이폰5에서 지원되는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 'iOS6'에 대한 소개도 있었지만 필립 쉴러는 하드웨어 소개에 많은 공을 들였다. iOS6는 지난 6월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한차례 공개된 바 있어 새로운 내용은 별로 없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애플도 계속해서 혁신을 보여주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플은 파괴적 혁신을 추구해왔다. 기존 사업자의 장벽을 깨고 앱스토어를 열어 콘텐츠 혁신을 이뤄냈다. 이후에는 신제품이 출시되면 기존 제품의 가격을 대폭 낮춰 가격 혁신을 추구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눈에 띄는 혁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이 강력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자 애플도 이 같은 트렌드를 무시할 수만은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삼성전자가 5.3인치 화면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를 1000만대 이상 판매하며 새로운 시장을 연 것도 애플에 자극이 되리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5의 가장 큰 특징은 달라진 하드웨어"라며 "소프트웨어의 아이콘인 애플이 하드웨어 혁신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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