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애플, 한방이 없다..시장 기대는 아이패드 미니로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애플은 12일(현지시간) '아이폰5'를 발표했으나 외신들은 기대만큼 실망도 크다고 보도했다.


2007년 첫 출시 이후 해마다 스마트폰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해온 애플이 지난해 10월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이렇다 할만한 혁신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이폰5도 화면이 더 커지고 얇고 가벼워진데다 4세대 통신망(LTE)를 지원하고 강력하면서도 전력소비가 줄은 프로세서를 채용했지만 잡스에 대한 아쉬움이 생기는 이유다.


팀 쿡 CEO는 이번에도 직접 제품을 소개하는 대신 필 실러 부사장에게 기회를 넘겼다. 제품 발표회장을 화려하게 휘어잡던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중에 등장했던 세상을 놀라게 할만한 혁신적인 기능이나 제품을 뜻하는 '하나 더(One more thing)'도 없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이폰5가 화면이 커진데다 음성 인식 기능인 '시리'도 더욱 강력해지는 등 진화한 것은 맞지만 '대약진(great leap forward)'을 했다는 평가는 없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 5년간 새로운 유행을 정착시키는 '트렌드세터' 역할을 해왔으나 이미 경쟁사들이 내놓은 것 이외에 새로운 것이 없다고 이 신문은 평했다.


애플의 팬보이(광팬)들 사이에서도 선구자 역할을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되기 시작했다고 WSJ은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애플의 아이폰 소문이나 전문가들의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며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1%상승하는데 그치며 최근 기록한 사상최고가 이하로 거래를 마쳤다.


자산관리 업체 데스티네이션 웰스매니지먼트의 CEO 마이클 요시카미는 "이미 모든 것이 혁신적인 상황에서 더이상 놀라운 사실(Wow Factor)는 없었다"고 말했다.


증권회사인 스턴 어지의 애널리스트 쇼 우도 로이터에 "그들(애플)은 이전에는 시장을 주도했지만 지금은 방어적인 역할이 더 많아졌다"고 평가했다.


외신들은 아이폰5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경쟁사들의 혁신기능을 소개하기도 했다.


구글과 삼성전자의 합작품인 갤럭시 넥서스나 앞으로 출시될 윈도폰이 가지고 있는 모바일결제기능이나 갤럭시S3 등 최신 안드로이드폰의 '터치 투셰어(Touch to Share)' 기능이 없다고 지적했다. '터치 투 셰어'는 스마트폰끼리 가벼운 접촉을 통해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아이폰5는 MS가 도입한 무선 충전기능도 없다. 지불결제 시스템이 큰 변화를 불러올 NFC기능도 빠졌다.


또 아이폰은 아직 홈 화면에 정적인 아이콘을 채용하고 있는데 비해 안드로이드폰이나 윈도폰은 홈 화면만 봐도 곧바로 현재 날씨나 새로 도착한 이메일, 페이스북업데이트 등을 보여주는 기능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다음 달로 알려진 차기 발표행사 등에서 기대한 만큼의 혁신적인 내용을선보이지 못하면 앞으로 애플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음달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이번 행사에서 아이패드 미니의 출시에 대한 어떤 힌트도 밝히지 않았다.


채닝 스미스 캐피탈 어드바이저스 그로쓰 펀드의 공동운용역은 "투자자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연말에 아이패드 미니를 팔 수 있느냐 여부다"라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