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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1년물 국채 입찰 낙찰금리 큰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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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이탈리아가 12일(현지시간) 1년 만기 국채를 지난달보다 훨씬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국채 매입 계획 발표에 따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1년물 국채 90억유로어치 입찰에서 낙찰 금리는 1.692%를 기록했다. 지난달 13일 1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기록했던 낙찰 금리 2.767%에 비해 이탈리아 정부의 자금 조달 비용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탈리아는 30억유로어치 3개월물 국채도 0.7%에 발행했다. 마지막 3개월물 입찰이었던 지난 5월11일의 0.865%에 비해 역시 금리가 내려갔다.


우니크레디트의 루카 카츨라니 선임 채권 투자전략가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국채 매입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발표한 후 유로존 위기 국가들의 채권이 매력적이 됐다"고 설명했다.

1년물 국채 입찰에서 입찰 경쟁률은 1.65대1이었다. 지난달 입찰 때의 1.69대1과 큰 차이가 없었다. 3개월물 입찰 경쟁률은 2.25대1을 기록해 5월 입찰 때의 2.49대1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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