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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호 태풍 '산바' 북서진...13일부터 기압골 영향 전국 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제 16호 태풍 '산바(SANBA)'가 북서진하고 있다. 15일 무렵에는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 오키나와 남쪽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13일과 14일 사이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필리판 마닐라 동남동쪽 1530㎞ 해상에서 발생한 산바는 시속 79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지금은 중심기압 992hPa에 강풍반경 220㎞로 강도 '약, 크기 '소형'으로 분류되나 14일 무렵에는 중심기압 970hPa, 강풍반경 350㎞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오키나와 남쪽 45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는 16일에는 중심기압 960hPa, 강풍반경 400㎞까지 강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 발생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 발달 가능성이 더 크다.

태풍의 이름 산바는 마카오의 지명이다.


기상청에서는 산바가 '9월 태풍'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30년간 9월에는 연평균 4.9개의 태풍이 찾아와 이 중 0.7개가 한국에 영향을 준 것으로 기록된다. 2010년 '곤파스(KOMPASU)'와 2003년 '매미(MAEMI)' 등이 9월에 영향을 준 강한 태풍들이다.

한편 13일부터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시작된다. 오전 서해안으로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린다. 이번 비는 14일 새벽 중북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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