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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아프리카 첫 TV공장···글로벌 생산벨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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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가 중동ㆍ아프리카 생산기지를 마지막으로 TV 생산을 위한 글로벌 지도를 완성했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TVㆍ모니터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이집트 투자청과 체결했다.

이번에 설립되는 공장은 삼성전자의 중동ㆍ아프리카 첫 TV 생산기지다. 이집트 공장 설립으로 삼성전자는 현지에서 직접 TV를 생산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중동 아프리카 TV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세계 전지역을 커버하는 생산 거점의 글로벌 벨트 구축도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중동아프리카를 제외한 중국, 동남아, 유럽, 중남미 등 세계 전 지역에 11곳의 TV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었다. 중동과 아프리카에 판매되는 TV는 주로 유럽과 인도 등에서 생산된 제품이었다.


전세계 생산거점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4596만대 가량의 TV를 생산했으며 21.2%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되는 전체 TV 시장 예상 규모는 2억4513만대이며 이 중 중동 아프리카 시장 TV 규모는 1952만대로 8%를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중동ㆍ아프리카 평판 TV 시장에서 적극적인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2010년 39.1%에서 2011년 40.7%, 올해 상반기에는 45.4%로 끌어올렸다. 이집트 공장 설립으로 삼성전자의 아프리카 및 세계 TV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이집트 수도인 카이로의 투자청 건물에서 헤샴 칸딜 이집트 총리와 오사마 살레흐 투자부장관, 하템 살레흐 산업통상부장관, 마헤르 베바르스 베니수에프 주지사, 배경태 삼성전자 부사장, 김영소 주이집트 한국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착공에 들어간 공장은 카이로 남쪽 90km 지점에 있는 베니수에프주 와스타시 인근 콤 아부라디(Kom Abu Radi) 공단에 들어선다. 삼성전자는 베니수에프주로부터 공장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았다.


공장은 내년 6월 완공할 계획이며 총 1억달러의 자금이 투자될 전망이다. 오는 2017년까지 연 2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 초반에는 TV와 모니터 생산에 주력하고 나서 이후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도 생산할 예정이다.


배경태 삼성전자 중동총괄 부사장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TV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장 설립을 준비해 왔다"며 "이 지역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더욱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칸딜 이집트 총리는 "삼성전자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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