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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만발' 글로벌 빅 이벤트..눈독드릴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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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하반기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물 경기 침체 장기화로 성장 모멘텀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결국 정책에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쉽사리 신호가 잡히지 않는 '안개속 형국'이지만 변수에 대해 단순한 접근과 영향력 점검을 주문하고 있다.

오는 12일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로안정화기구(ESM)에 대한 위헌 여부 판결이 예정됐다. 이어 미국에서는 아이폰5로 예상되는 애플의 신제품이 발표되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13일까지 진행된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외국인과 국내 기관이 엇갈린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현물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도 선물시장에서는 누적 순매도 규모를 2만3000계약까지 늘리는 등 외국인 내에서도 상당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이번 이벤트가 갖는 의미만큼 14일 이후 시장 분위기가 급격하게 변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유럽 재정위기 해결의 해법을 쥐고 있는 독일은 12일 예정대로 유로안정화기구(ESM)의 비준 정지 가처분 긴급 신청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송상원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독일 의회에서 이미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승인된 사안"이라며 "독일 국민내 반대가 과반수를 넘지만 위헌 판결시 ESM출범 자체가 불가능하고 유로존 재정위기의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어 합헌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3차 양적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미국내 부진한 고용 및 제조업 지표, 물가 안정세, 재정절벽 이슈 등을 감안하면 경기부양 의지가 줄어들 가능성은 적다"며 "지난 2010년 2차 양적완화 당시에 비해 중국과 독일 등 주변국들의 반대도 덜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확인하면 경기민감주을 중심으로 한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만 동양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 은행, 건설 등과 같은 전통적인 유동성 확장 수혜주와 기계, 운수장비 업종이 국내 증시에서 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의 아이폰 출시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세계 IT 가치사슬에 커다란 파급효과를 줄 핵심변수로 꼽히고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5 출시는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을 최대 0.5%p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삼성전자도 제품간 경쟁구도에 따른 순위 변화가능성과 마케팅비용 증가 등 실적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애플 수혜주 성격의 옐로칩인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에 대한 접근도 매력적인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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