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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반 중인 경유 ‘도둑’ 막기 나선 코레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다음 달 말까지 새로 개발된 SK에너지 ‘첨단 전자봉인시스템’ 붙인 차량 통해 공급 받아 몰래 빼낼 수 없어

운반 중인 경유 ‘도둑’ 막기 나선 코레일 전자봉인시스템 시연회 때 관계자가 작동과정 등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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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내 공공기관 중 국방부 다음으로 많은 양의 경유를 쓰는 코레일이 운송 중인 경유를 빼내어가는 ‘도둑’ 막기에 나선다.

운반 중인 경유 도둑을 막아주는 첨단 ‘전자봉인시스템’(e-TOMS, Electronic Tank truck Open Monitoring System)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SK에너지(주)가 새로 개발된 ‘전자봉인시스템’을 오는 10월말까지 전국의 경질유 책임수송차량 모두에 붙일 계획이어서 기름을 몰래 빼내어가는 일이 없어지게 된 것이다.

전자봉인시스템 특징은 실시간 온라인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운송차량의 현재 위치 ▲경유 공급 작동상태 ▲유류공급밸브 개폐 정보가 차량관제시스템에 곧바로 주고받게 돼 비정상적 작동을 관리자가 그 때 그 때 바로 알 수 있다. 또 모든 정보자료 등 관련데이터들도 꾸준히 쌓여 업무효율이 높아진다.


운반 중인 경유 ‘도둑’ 막기 나선 코레일 경유 책임수송차량에 붙일 전자봉인시시스템 장치(근접식 센서)

코레일과 SK에너지의 전자봉인시스템 도입 업무공조는 올 5월 불법개조차량을 이용한 경유도둑사건 등 비슷한 범죄를 막고 구매자와 공급자 사이의 믿음도 다지기 위해서다.


두 회사는 경유를 싣고 내리는 운송의 모든 과정에서 유류절취를 감시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도 갖췄다.


한편 코레일은 최근 대전 본사사옥에서 SK에너지와 전자봉인시스템 시연회를 가졌다.


최순호 코레일 재무관리실장은 “두 회사의 업무공조로 지능화 되는 경유절취를 완벽하게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한 해 동안 열차 운행 등에 약 1억8000만ℓ의 경유를 쓰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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