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성남일화가 전반기 일정을 마치고 짧은 휴식기를 활용해 강원도 양구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훈련기간 동안 아쉬운 마음을 털고 각오를 다진 성남은 12일 수요일 오후 3시 탄천운동장에서 고려대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목표는 떨어진 명예회복과 승점 쌓기다. 성남은 K리그 30라운드까지 10승7무13패(승점 37)로 11위에 머물러 상위 스플릿 진출에 실패했다. 자칫 의미 없을 수 있는 후반기 일정이지만 최대한 승점을 확보하고 선수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려 일찌감치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양구 전지훈련을 통해 기존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다시 한 번 해보자'는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김성환, 이창훈 등 부상 선수들과 10일 상무에서 전역한 김철호의 복귀는 성남의 조직력을 더욱 짜임새 있게 해 줄 전망이다.
신태용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조직력 회복과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선수단을 하나로 만들어 진짜 성남의 저력을 보여주고 차분히 다음시즌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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