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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고구마튀김 사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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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물량 풀리며 공급 회복..외식업계 판매 재개

"이젠 고구마튀김 사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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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지난 7, 8월 품귀 사태를 겪으며 외식업계 메뉴판에서 빠졌던 고구마 메뉴가 부활했다. 이달 들어 수확한 고구마 물량이 풀리면서 일시적인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 1일부터 고구마 사이드 메뉴 판매를 재개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사이드 메뉴 중 하나인 고구마 메뉴가 물량 부족 문제로 판매 중단할 수밖에 없었지만 최근 물량이 다시 원활해지면서 정상화시킨 것. 죠스떡볶이도 같은 기간동안 메뉴에서 고구마튀김을 제외했지만 최근 판매를 재개했다.

아웃백 관계자는 "8~10월께 수확한 고구마를 저장해 다음해 7월까지 사용하게 되는데 지난해 여름에는 잦은 폭우로 일조량이 부족하고 습도가 높아 작황이 좋지 않아 저장량이 급속히 감소했다"면서 "겨울에 이상한파로 인해 썩거나 어는 등 자체 메뉴 기준에 달하지 못하는 고구마가 많아 이례적으로 공급 중단 결정을 내렸지만 이달부터는 햇고구마가 들어와 다시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웃백이 이달부터 공급받는 고구마는 올 8월부터 수확하기 시작한 햇고구마. 일단 이번 물량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문제는 내년이다. 폭염과 폭우로 인해 고구마 수확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들 물량으로 내년 7월까지 써야 하지만 겨울 한파에 이들 고구마가 썩거나 얼어 저장량이 더 줄어든다면 내년에도 외식업체에서 고구마 메뉴가 사라지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

통고구마와 튀김용 고구마는 개당 중량이 200g~240g, 두께 5cm, 길이 12~16cm 이하의 타원형 또는 원형 고구마를 사용한다. 이 기준에 부합하는 고구마는 지난 4월 가락시장에 반입된 물량 기준으로 2010년 대비 45%, 2011년 대비 28% 감소했다.
현재는 이보다 물량이 더욱 감소한 상태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서울 가락시장에 반입된 고구마량은 161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반입된 고구마량 2496t보다 35.5% 줄었다. 일부 외식업체들이 고구마 메뉴를 잠정 판매 금지키로 결정했던 5월 1734t 보다도 100t가량 줄어든 양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올해 이상 날씨 때문에 작황이 좋지 않아 수량이 크게 줄었다"며 "특히 비가 많이 와서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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