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직원들에게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51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8.8%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68.8%가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혀, 중소기업(59.1%) 보다 많았다. 직원 한 명당 상여금도 대기업이 평균 100만원으로 중소기업(57만원)에 비해 2배 가량 차이가 났다.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42%),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41.3%),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9.3%), '추석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8.5%) 등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반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은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어서'(38.8%, 복수응답), '지급 규정이 없어서'(24.8%), '지급 여력이 부족해서'(21.5%), '선물 지급으로 대체하고 있어서'(21.5%) 등의 이유를 댔다.
또 기업의 73.2%는 추석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추석 선물 금액은 직원 한 명당 평균 5만5000원이었다. 올해 추석에 며칠을 쉬는지 물었더니 '3일 이하'(법정공휴일 포함)라는 응답이 42.6%로 가장 많았고 '5일'(33%)이 뒤를 이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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