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그룹이 밀가루 공장과 택배물류센터 등을 '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매각해 약 15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CJ제일제당의 양산 밀가루 공장과 부지를 622억원, CJ GLS의 충북과 경북 물류센터 3곳을 608억원, CJ시스템즈의 인천 송도 IT센터를 241억원에 각각 매각했다.
이들 계열사는 앞으로 5년 동안 임대료를 내며 건물을 사용하고 2017년 6월 말에는 다시 건물을 사들일 계획이다. 임대료는 연 100억원 선으로 전해졌다.
CJ그룹 관계자는 "대한통운 인수 이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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