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처폰 만족도는 LG전자 1위...삼성은 2위, 팬택은 4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 아이폰이 미국 스마트폰 부문 소비자 만족도 1위에 올랐다.
9일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 JD파워에 따르면 올해 1~6월 스마트폰 사용자 8736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애플이 1000점 만점에 849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JD파워가 6개월마다 진행하는 스마트폰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애플은 8번째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대만의 휴대폰 제조사 HTC가 790점으로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삼성전자(782점), 모토로라(777점), 노키아(763점), LG전자(742점), 리서치인모션(740점), HP(707점) 3~8위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소비자 만족도 전체 평균 점수인 783점 이상을 받은 곳은 애플과 HTC 2곳이었다. 삼성전자는 1점 차이로 평균을 넘지 못했다.
JD파워는 스마트폰 소비자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성능(33%), 외관 디자인(23%), 기능(22%), 사용 편의성(22%)을 고려했다.
일반 휴대폰(피처폰) 부문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LG전자가 726점으로 1위를 치지했다. 삼성전자(713점), 산요(709점), 팬택(705점), 노키아(693점), 모토로라(692점), 교세라(676점)이 2~7위를 기록했다. 피처폰 소비자 만족도 전체 평균 점수인 712점을 넘은 곳은 LG전자와 삼성전자 2곳이다.
지난 조사에서 순위에 들지 못한 팬택이 4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피처폰 소비자 만족도 조사는 6272명의 피처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성능(29%), 사용 편의성(26%), 외관 디자인(24%), 기능(21%) 등의 요소가 고려됐다.
JD파워는 1년에 두 차례 스마트폰, 일반 휴대폰 부문에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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