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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란 추가 제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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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유럽연합(EU)의 영국, 프랑스, 독일이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준비 중이라고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키프로스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새로운 제재가 금융·상업·석유 분야를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비우스 장관은 "우리의 바람대로 대화로 해법을 도출하려면 이란이 태도를 바꿔야 하는데 당분간 그럴 것 같지 않다"면서 새 제재가 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맞춰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은 EU가 새 제재를 다음 달 15일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터벨레 장관은 "우리는 시간만 끄는 대화나 협상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지금까지 협상에서 아무런 진전이 없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양국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캐나다가 갑작스럽게 테헤란 주재 자국 대사관을 폐쇄하고 자국 주재 이란 외교관의 추방을 예고한 날 나온 것이다.


캐나다는 이 같은 조치를 발표하며 이란 정권이 "오늘날 세계 평화와 안전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도 이란에 대한 새 제재가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제재 대상을 상세히 전하지 않았다.


이란은 이미 지난 7월1일 발효한 EU의 이란산 석유 금수 조치와 이란 중앙은행 등을 겨냥한 미국의 금융 제재로 정부 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 석유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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