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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軍 장성 "S-300 능가 미사일 방어망 내년 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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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드론에 미사일 탑재도 주장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란이 자체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약 3분의 1 개발했으며, 내년에는 완료할 것이라는 이란 장성의 발언이 나왔다. 이란은 러시아가 지대공 미사일 S-300을 팔지 않자 자체 미사일 방어망을 개발해왔다.


공군사령관인 파르자드 에스마일리 준장은 3일(이란 현지시간) 이란 공군의 날 기념식에서 기자들을 만나 “바바르(Bavar.믿음)-373 시스템이 30% 완료됐다”면서 “외국의 지원없이도 이 사업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러시아 매체 RT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스마일리 준장은 “우리는 미사일 시스템의 위협탐지능력을 개발했으며, 핵심 부품은 이란에서 제조했다”면서 “이 시스템에 필요한 미사일을 공급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고 파르스 통신은 전했다.


에스마일리 준장은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이란력으로 내년 말 완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란이 지대공 미사일 개발 사실을 공개한 것은 미국이 터키와 이스라엘에 이어 카타르에 미사일 방어 레이더를 구축하는 등 미사일 방어망을 강화하면서 페르시아만에서 25개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뢰제거훈련을 할 예정으로 있는 등 이란에 대한 군사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데 대한 대응조치로 풀이된다.


바바르-373개발은 러시아에 주문한 사거리 150km에 항공기와 순항미사일,탄도미사일을 타격할 수 있고 동시에 24개의 표적을 추적할 수 있는 지대공 미사일 S-300이 인도되지 않자 착수됐다.


에스마일리 준장은 지난 해 9월 바바르-373이 국내 개발중이라고 밝히면서 러시아의 지대공 미사일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류의 미사일을 배치하면 이란의 미사일 시스템은 표적 탐지,확인 및 파괴에서 S-300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7년 서명된 계약에 따라 최소 5개의 S-300 시스템이 러시아에서 이란에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2010년 9월 당시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4차 이란 핵제재조치에 맞춰 미사일 시스템 판매를 금지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이란은 2011년 8월 러시아가 계약을 파기했다며 제네바 중재법원에 40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러시아는 계약 금액이 약 9억 달러인데다 이란측에 1억668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할 준비가 돼 있었는데 이란이 이런 소송을 제기해 불만이 높았다.


앞서 이란은 러시아의 금수조치 이후 2010년 11월 다른 러시아산 미사일 시스템을 개조해 S-300 대용으로 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또 군사위협도 계속했다. 에스마일리 준장은 다음달로 예정된 방공훈련에 이란의 모든 군부대가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적의 위협에 대응해 훈련은 이란 정규군과 혁명수비대가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하마드 에슬라미 국방차관은 올해 초 시험한 장거리 드론에 미사일을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란 당국자들은 카라르(Karrar) 드론이 1000km의 항속거리를 가지며 한 발의 순항미사일이나 소형 미사일 다수를 탑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파르스통신은 전했다.

또 이란 핵시설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위협과 관련해 에스마일리 준장은 “이란 방어를 위해 무엇이든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ISNA통신이 보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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