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서 2언더파, 대기 선수 이준석 '깜짝선두' 파란, 박상현 10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상금왕' 김비오(22ㆍ넥슨)가 일단 공동 1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비오는 7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골프장 밸리, 마운틴코스(파72ㆍ7148야드)에서 이어진 채리티하이원리조트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날 2언더파를 쳐 공동 18위(2언더파 142타)로 올라섰다.
선두와는 5타 차, 3, 4라운드가 남아 있어 아직은 역전이 충분한 자리다. 아이언 샷 감각을 되찾으면서 6개의 버디를 솎아냈지만 보기 2개와 특히 5번홀(파3)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선두권은 이준석(24ㆍ테일러메이드)이 공동선두(7언더파 137타)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장에서 대기하다가 정재훈(35ㆍ볼빅)이 감기 몸살로 불참해 막판 출전하는 행운을 잡았다. 2009년 코리안투어에 뛰다가 부진으로 호주로 떠났다가 지난해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선수다. 이날은 특히 5언더파를 몰아치며 당당하게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이준석과 함께 매튜 그리핀(이상 호주)이 공동선두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전날 선두 재미교포 제이슨 강(24ㆍ테일러메이드)은 반면 2타를 까먹어 공동 10위(4언더파 140타)로 밀려났다. 박상현(29ㆍ메리츠증권)이 1언더파를 보태며 이 그룹에 합류해 3라운드를 기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