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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러 도착..APEC정상회담 일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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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7일 저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제2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동안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에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 베트남 쯔엉떤상 국가주석 등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중국ㆍ일본ㆍ러시아ㆍ미국ㆍ캐나다ㆍ인도네시아 등 21개 회원국 정상들과 '발전을 위한 통합, 번영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무역ㆍ투자 자유화 및 지역경제통합 ▲안정적 공급망 구축 ▲식량 안보 강화 ▲혁신적 성장 촉진 등에 대한 공조 방안을 협의한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역량 강화, 마이스터고 활성화 등을 모범 사례로 소개하고 국제곡물 안정화를 위한 방안 등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미국 클린턴 힐러리 국무장관도 만나 한미간 긴급 현안과 동북아 국제정세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 9~12일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와 노르웨이, 12~14일에는 카자흐스탄을 각각 방문한다.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와 노르웨이 방문은 자원의 보고로 일컬어지는 북극권 개발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방문에서는 누르술탄 이비세비치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양국 수교 이래 최대 합작 사업인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착공식에도 참석한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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