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하반기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게 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에 비해 1만2000건 줄어든 36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 달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시장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는 37만명을 예상했다.
고용주들이 직원들의 파업을 자제함에 따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고용상황이 예상 이상으로 개선되서 소비자들의 소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망했다.
뉴욕 소재의 TD 증궈의 밀란 물라인 미국 투자담당 전략가는 "명백하게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는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현재 추이 자체는 큰 변화는 아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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