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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너무 느리다."
박세리(35ㆍ사진)가 6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에서 열린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1라운드 직후 "경기 시간이 너무 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예정된 시간보다 10분가량 늦은 오전 9시25분에 출발해 오후 3시30분에서야 경기를 마쳤다. "날씨가 맑은데도 6시간 넘게 걸린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슬로플레이'는 매 대회 때 마다 제기되는 고질적인 문제다. 박세리는 "미국에서는 뛰어다닐 정도"라며 "한 경기에서 여러 차례 15분, 20분씩 기다리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면서 "오전, 오후조로 나눠야 진행이 빨라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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