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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린이푸 후임에 인도인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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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세계은행이 지난 6월1일 임기가 만료된 린이푸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후임으로 인도 출신의 카우시크 바수를 선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08년 중국인으로는 최초로 세계은행 부총재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에 올랐던 린이푸의 빈 자리를 인도인으로 채운 것이다. 바수는 린이푸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도상국 출신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돼 그만큼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위상이 커졌음을 보여줬다.

바수는 최근까지 인도 정부 수석 경제 자문 역할을 해왔다.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코넬대학교 국제경제학 교수로 재임 중이다.


통신은 바수가 린이푸를 대신해 오는 10월부터 세계은행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린이푸는 중국 북경대학교, 홍콩 과학기술대학교 등에서 교수를 지냈으며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임기를 마친 후 북경대학교로 복귀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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