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큰 재료가 없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하면서 가격동향도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센트 내린 배럴당 95.36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 가격변동폭은 1.41달러였다. 런던국제거래소(ICE)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1%(1.09달러) 하락한 배럴당 113.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국채매입 재개를 시사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일부 소식통은 ECB가 무제한 국채 매입을 준비 중이며, 시장에 풀었던 유동성을 다시 회수하는 ‘불태화’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독일이 여전히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파트너는 “원유시장은 유럽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던지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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