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현진영이 중학교 시절 두 번의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현진영은 최근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 녹화에 아내 오서운과 함께 출연해 "중학교 1학년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가세가 기울었다. 낮에는 아르바이트, 밤에는 돈을 벌기 위해 춤을 추는 힘든 생활이 계속 됐다"고 과거의 고충을 털어놨다.
가난하고 힘든 생활은 위험한 결심으로 이어졌다. 그는 "어느 날 한남대교를 걷다가 '왜 모든 짐이 나한테 지워지는 건가'하는 생각에 우발적으로 한강에 뛰어들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자살 시도는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현진영은 "목숨을 건진 지 1년 만에 이번엔 동호대교에서 자살을 시도했다"며 "다행히 교각에 발이 닿으면서 다시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물 속을 헤엄쳐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현진영 아내 오서운은 이날 녹화현장에서 지난 3월 화재사고로 세상을 떠난 자신의 친언니를 회고하며 눈물을 훔쳤다. 현진영은 "집 안 전체가 불탔지만 아내가 운영하는 쇼핑몰 창고만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 언니가 마지막으로 아내에게 준 선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배우자를 위로했다. 본 방송은 6일 밤 11시 15분이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