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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발KTX 2015년 개통 불투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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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출발지점 삼성역으로 돌연 변경 요구
철도공단 "이달 말 착공 못하면 2015년 개통 불가능"
서울시 "GTXㆍKTX 동시 활용방안 모색하는 차원"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수도권 KTX 출발역을 놓고 서울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이견을 보이면서 2015년 수도권고속철도 개통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5일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KTX 출발 및 도착지점으로 수서역이 아닌 삼성역으로 건설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서울시는 수서역 건설을 위한 개발제한구역(GB) 관리계획수립을 위해 지난해 3월에 서울시에 심의를 요구했지만, 지난 5월부터 3차례나 심의를 보류시킨 바 있다.

김광재 철도공단 이사장은 "(서울시가)GB관리계획수립과 무관한 사항을 심의 때마다 바꿔 요구해 왔다"며 "지난 8월1일 심의 당시에는 소위원회에 결정권한을 위임하고 9월 5일까지 처리하기로 했으나 아직까지 회의 계획조차 잡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철도공단은 서울시가 그 동안 삼성역 연장 건설을 반대해 오다가 입장을 바꿔 삼성역 연장을 주장하는 것은 수도권고속철도를 건설 자체를 무효화시키는 것과 다름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10월 철도공단은 서울시와 협의해 수서역을 출발지점으로 결정하는 내용의 수도권고속철도사업 기본계획안을 고시했다. 사업실시 계획과정에서 서울시, 강남구청 등이 별도 의견을 내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 11월 국토부 승인 고시가 이뤄졌다.


당시 서울시는 국토부 주재로 열린 '삼성역 출발 방안 토론회'에서 KTX 출발지점을 삼성역으로 할 경우 주변 교통체증이 우려되는데다 수서역 복합환승센터, 역세권 개발 지연이 불가피한 만큼 반대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수서역 인근지역 개발제한구역 해제 신청을 세 차례나 심의 보류했고, KTX수서역을 폐지하고 구간을 삼성역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김광재 이사장은 "서울시 요구안대로면 현재 운행중인 지하철 3호선, 분당선 하부로 건설되어야 하는데 고층빌딩 지하 구조물에 대한 저촉여부 등에 따라 굴착 자체가 불투명하다"며 "수서역 인접공구와 연계검토가 필요한 만큼 막대한 사업비가 추가 소요되고 사업기간도 3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KTX 통합역사를 삼성역으로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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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GTX가 삼성역을 통과하는 만큼 KTX와 같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라며 "국토부와 철도공단에 추가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보자고 제안했고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수서와 동탄신도시, 평택을 잇는 길이 61㎞의 수도권 고속철도는 총 예산 3조7231억원이 투입된다. 수서역은 수도권 KTX의 출발점이며 그린벨트인 강남구 수서동 201-5 번지 일대 11만8133㎡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941㎡ 규모로 건설이 계획돼 있는 상태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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