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2 IT 엑스포 부산 전시회'에 국내 최초로 기가(Giga) 인터넷 기반 초고화질(UHD) 영상서비스, 무안경 3D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UHD(Ultra HD) 서비스는 기존의 HD보다 4배 선명한 대용량 영상콘텐츠를 원격에서 고압축 전송해 가입자망에서 실시간으로 복원ㆍ재생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CJ헬로비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LG전자가 공동으로 첫 시연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티브로드는 기존의 3D와 달리 8시점 방식을 채택해 입체감을 높인 무안경 3D 디지털 사이니지를 선보이고 LG유플러스는 기존의 풀 HD 방식(1080i)보다 2배 선명한 블루레이급(1080p) 풀 HD IPTV 서비스를 시연한다.
SK텔레콤은 고품질 스포츠 중계를 시청하면서 이용자의 다양한 스마트 기기로 동영상ㆍ텍스트 응원 메시지를 공유하는 투게더 TV 및 기가 와이파이를, KT는 집안 PC에 보관돼 있는 사진, 음악,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외부에서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기가 홈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2017년까지 전국 기반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하고 2020년에는 10Gbps급 인터넷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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