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사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빼돌렸다며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양사는 OLED TV 기술 유출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가 OLED 기술과 인력을 조직적으로 유출했다며 21종의 각종 기록과 18종의 세부기술에 대한 영업비밀 등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또한 기재한 기록과 세부기술을 LG디스플레이가 직접 사용하거나 제3자에 공개할 경우 한 건 당 10억원씩을 지급하라고 청구했다.
삼성디스플레이측은 LG디스플레이가 전사적인 차원에서 삼성의 주요 임직원들을 전직시켜 OLED 관련 핵심기술을 빼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의 전무를 포함한 임원급 3명 등 총 4명, LG디스플레이의 협력회사 YAS의 전무 1명과 LG디스플레이와 YAS 법인을 기소한 바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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