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독도 논란' 커지자 '일본여성' 한국 오더니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한일관계 경색과 日여성관광객 韓쇼핑관광은 별개"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한일간 외교적 경색과 관광교류는 별개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방한 일본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는 20~30대 일본 여성들의 쇼핑한류 관광이 활발하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5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한·일 관계 경색에 따른 관광시장 영향 및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독도영유권 갈등이 양국 간 관광교류 변동의 필수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며, 개별관광객의 경우 이보다 경제 및 천재지변의 영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 관광객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년대비 8.8%로 증가한 약 329만명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올해 역시 전년동월대비 월마다 20~30%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월별 일본 관광객 수는 30만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우리나라 제1인바운드 시장인 일본은 국내 전체 외래객의 약 33%를 차지한다.


'독도 논란' 커지자 '일본여성' 한국 오더니
AD

이같은 근래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요의 급증 원인으로 연구원은 ▲원화 대비 엔화 강세에 의한 쇼핑관광 증가 ▲한-일 간 항공노선 확대, 한류확산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사회 분위기 침체로 위축되었던 해외관광 활성화 등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보고서는 최근 한일관계 경색심화가 일본인 관광객수를 감소시키지 않는 이유로 20~30대 일본 여성의 쇼핑·한류관광이 활발하고, 단체여행보다 개별여행(FIT)을 선호하는 일본관광객의 특성을 꼽았다.


특히 1990년대와 비교해봤을 때 20~30대 연령층의 여성관광객이 크게 증가했으며, 여행목적은 여가·위락 및 쇼핑 부문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일본 관광객 중 성별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 1995년 29% 수준에 불과했던 여성 비중이 2005년과 2011년에 각각 47%, 59%로 증가했다. 일본인 관광객의 쇼핑 목적 관광 비율도 방한 외래객 평균 9.2%보다 높은 12.8%로 나타났다.


또 일본인 관광객은 단체여행보다는 개별여행을 선호했으며, 지리적으로 가까워 한국을 재방문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기간은 4.2일로, 방한 외래객 평균 7.5일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이와함께 보고서에는 향후 양국 간 외교 대응 및 긴장 수준 등의 상황별로 관광교류 전망도 담겨있다. 연구원은 ‘양국 간 경색국면 완화될 경우’, 올 방한 일본인 및 방일 한국인 수는 각각 전년 대비 16% 및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관광객에 대한 가해 등 ‘물리적 충돌 발생’할 경우 관광교류는 즉시 급감소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연구원은 또 "일본이 한국 외에도 다수의 국가와 영토 및 역사왜곡 문제에 기인한 갈등이 고조되고있어, 향후 경색 국면의 진행상황에 따라 중화권 관광객들이 일본을 대체해 한국을 목적지로 선택하는 등 동북아지역 관광구도 재편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독도 논란' 커지자 '일본여성' 한국 오더니


한편 지난해 방일 한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32.0% 감소한 약 166만 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역시 일본내 전체 외래객의 약 35%를 차지하는 1인바운드 시장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일본여행이 줄어든 데에는 동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 방일 한국인 관광객수는 지난해 매월 평균 30% 감소했으나 올 3월부터는 급증세로 전환됐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