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한전선은 사우디아라비아 2개 지역에서 1000만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용 산업전선 및 9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프로젝트 등 총 19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최근 사우디전력공사(SEC)로부터 쿠라야(Qurayyah)지역 송전선 구간의 380kV 및 230kV급의 지중 초고압 케이블 시공 프로젝트와 사우디 소하이바(Shoaiba) 지역의 복합화력발전소용 산업전선 공급을 동시에 수주했다.
특히 쿠라야 지역 프로젝트의 경우 대한전선이 지난 4월 수주한 지역과 같은 지역으로, 발전소 초고압 전력망 구축 사업에 이어 송전선구간 초고압 케이블 지중망 프로젝트까지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소하이바 복합화력발전소 산업전선 공급은 사우디전력공사에서 발주한 것으로 이달 중순부터 납품을 시작, 올해 안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어서 전체 금액이 올해 매출로 반영될 전망이다.
이 같은 중동지역에서의 잇따른 수주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지역 국가들이 최근 전력망 확대 및 송전효율 향상을 위해 발전시설 추가 건설, 전력시설 교체 및 고용량 지중 전력망 구축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올 초부터 해외 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으로 올 상반기에만 작년 동기 수주의 2.4배에 이르는 등 수주 성과를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전통적 강세인 중동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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