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라이더컵에서 미국의 선봉을 맡았다.
데이비스 러브 3세 단장은 5일(한국시간) 우즈와 함께 세계랭킹 5위 웹 심슨, 7위 제이슨 더프너 등을 주력으로 편성한 '미국의 드림팀'을 발표했다.
우즈는 올 시즌 3승을 수확하며 완벽한 부활에 성공해 현재 미국 팀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라이더컵 포인트 랭킹에 따라 '마스터스 챔프' 버바 왓슨과 '특급 루키' 키건 브래들리가 합류했고, 매트 쿠차와 잭 존슨, 필 미켈슨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4장의 와일드카드는 더스틴 존슨과 짐 퓨릭, 브랜트 스니데커, 스티브 스트리커에게 돌아갔다.
단 한 푼의 상금도 없지만 미국과 유럽이 자존심을 건 사투를 벌이는 대륙간 골프대항전이다. 2년마다 미국과 유럽에서 번갈아가며 개최된다. 올해는 오는 28일 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메디나골프장에서 개막한다. 2010년 대회에서는 맥도웰이 웨일스 뉴포트의 셀틱매너골프장(파71)에서 마지막날, 마지막 매치를 승리로 이끌어 유럽이 극적인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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