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는 4일 경남 경선 승리로 7연승을 거둔 것에 대해 "기쁘다"면서도 "광주·전남 시민들도 오늘 경남의 선택 결과를 눈여겨 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경선 결과가 발표된 후 기자들을 만나 "경남에서 1위를 만들어주신 도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문 후보는 "이제는 우리가 경선 이후를 생각할 때"라며 "치열한 경쟁이 끝나고 나면 다시 단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당부 말씀드리고. 저부터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위를 차지한 김두관 후보를 향해 "제가 1위해서 기쁘지만 김두관 후보도 이곳 경남에서 아주 선전하신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7연승으로 인해 결선 투표제 없이 본선을 직행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아주 장쟁한 4명의 후보가 맞붙었는데 과반 넘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것만으로 만족스럽고 기쁘다"고 답했다.
오는 6일 열리는 광주·전남 경선에 대해 "광주 전남 시민들도 오늘 경남의 선택 결과를 눈여겨 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 이번 경선은 당내 행사가 아니라 국민경선이다. 국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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