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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판 '마이너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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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정운찬·이정희·홍세화 대권 도전 채비

대선판 '마이너리그'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강지원 변호사,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홍세화 진보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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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18대 대선판에서 마이너리그가 형성되고 있다. 강지원 변호사가 4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홍세화 진보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대표 등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오후 2시 동영상을 통해 대권 도전을 선언하겠다"며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해 대선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사법시험(18회)에 수석 합격한 뒤 검사로 재직했으며, 1989년 서울보호관찰소장을 맡은 것을 계기로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 왔다. 강 변호사의 부인인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날 강 변호사의 대선출마를 이유로 권익위원장 사의를 표명했다.

정 전 총리는 중도적인 제3 정당을 만들어 별도의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후보는 본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정 전 총리의 대선출마를 권유했던 학계ㆍ법조계ㆍ언론계 등의 인사 40여명을 주축으로 조만간 가칭 '시민의 힘'이라는 단체를 발족해 세력 결집을 시도한다.


이 전 공동대표의 대선출마설도 뜨거운 감자다. 이 전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통합진보당의 대선 후보는 고통의 자리"라며 "쉬운 일이라면 고민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대선 도전은 진보진영 내에서 영향력을 극대화시켜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에서 지분을 얻어내겠다는 구당권파의 정치적 계산 아래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당권파 측에서는 "염치없는 행동"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홍 대표는 지난 3일 진보신당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저 자신과 당이 대선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했지만, 사회연대후보 경선에 몸을 내던지는 것을 고민하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홍 대표는 지난해 노회찬ㆍ심상정ㆍ조승수 등 지도부가 탈당해 난파당한 진보신당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정치 참여를 한사코 거부해왔던 그는 대선출마보다 진보신당 부활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대선 마이너리그의 멤버가 완주할 가능성을 크게 보는 이는 많지 않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각자 본인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선에 나서지만 사실 정 전 총리 말고는 의미 있는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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