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최강희 호'의 주축 미드필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발목 부상으로 우즈베키스탄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이 샬케04와의 경기에서 발목 인대 부상을 입어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라고 전했다.
구자철은 지난 1일 샬케와의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 없이 후반 12분 팀 동료 얀 모라벡과 교체 돼 활약을 마쳤다. 당초 마르쿠스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구자철이 올림픽을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아 몸이 무겁다. 개막전에서 태클을 당해 가벼운 부상까지 입었다"라고 말해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구자철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최강희 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오는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합류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아우크스부르크 측은 "구자철의 정확한 부상 정도와 치료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곧바로 정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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