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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부진한 제조업지표 불구 中 정부 부양책 기대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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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 주식시장이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 오른 2059.15로 3일 거래를 마쳤다. CIC300 지수는 1.1% 오른 2228.37을 기록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8월 중국의 제조업 지표들이 부진하게 나타남에 따라 중국 정부 당국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일 발표된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자지수(PMI)가 지난달 50.1에서 49.2로 하락한데 이어, 오늘 발표된 HSBC 제조업 PMI 지수도 47.6을 기록해, 중국 제조업이 위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국영 매체인 인민일보 1면에는 익명의 기고자의 기고문의 형태로 중국 정부 당국이 경제 및 시장 상황에 따라 미세조정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내용이 실렸다. 이 기고문에는 중국 정부는 재정, 세금, 금융, 해외 무역, 산업 정책 등에 있어서 충분한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는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을 높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최대의 부동산업체인 완커는 중국의 8월 주택가격이 올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웨스트차이나 증권의 웨이웨이 애널리스트는 "PMI지표는 중국 경제 사정이 나빠지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며 "투자심리도 낮지만, 중국 정부 당국이 지급준비율 인하 등 규제완화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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